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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편지 42호(정직이라는 꽃)
작성자 신길순 등록일 13.02.19 조회수 216

 

정직이라는 꽃

 

 

임금님께서 간택령(揀擇令)을 내리셨습니다.

 

그리고는 며느리 감으로 모인 처녀들에게 씨앗을 내려 주셨

 

습니다.

 

그리고는 여섯 달 안에 꽃을 키워 가지고 오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중의 한 처녀가 있었습니다.

 

이 처녀도 씨앗을 가져와 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러나 여섯 달이 지나도 씨앗은 싹이 트지 않았습니다.

 

처녀는 꽃을 피우려고 가진 노력을 다했습니다.

 

성과라고는 없었으나

 

그녀는 자신이 그동안 최선을 다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후보자들이 다시 모인 자리에 처녀는 빈 화분을 들고 나타났

 

습니다.

 

다른 후보자들은 저마나 멋진 꽃이 자란 화분을 들고 있었고,

 

그 꽃들은 어느 것 할 것 없이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임금님과 왕자가 들어와

 

아가씨들이 가져온 꽃을 하나씩 둘러본 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왕자가 지목한 신붓감은 바로 그 처녀였습니다.

 

다른 처녀들이 웅성거리더니 항의를 했습니다.

 

왕자는 조용한 목소리로 그 연유를 설명했죠.

 

“저 여인이야말로 황후의 미덕이라는 꽃을 피워낸 사람이오.

 

바로 정직이라는 꽃,

 

내가 그대들에게 나눠준 씨앗은 싹을 틔우지 못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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