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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창의인성 발표회(3학년, 15.4.16.)
작성자 제천제일고 등록일 15.04.17 조회수 92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416일은 국민안전의 날로 정해서 오늘이 안전문제를 가장 강조하는 날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다한 300여명의 학생들과 일반인들의 명복을 빌면서 오늘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을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속담은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것이냐 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모든 사람한테서 배우는 사람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자기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욕심이 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누구나 재물, 명예, 권력, 건강 등에 욕심이 많습니다. 내 것이 아니고, 내 것이 될 수 없음에도 내 것으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욕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자기가 가질 수 있는 것, 가진 것, 노력해서 얻은 것만을 내 것으로 인정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 속담 속에는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모든 사람한테서 배울 점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훌륭한 사람,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배울 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실수를 했을 때에도 배울 점이 있는 것이고, 잘못을 한 사람으로부터도 배울 점이 있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제천제일고의 구성원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제가 혼자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학교의 학생들 중에서는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를 입학할 당시와 다르게 3학년 중반이 되면 자신의 꿈과 희망은 저 멀리 던져 버리고 주저앉아 버리고 맙니다.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노력해서 얼마든지 이룰 수 있음에도 조금의 불편함이나 어려움, 고통, 시달림 등으로 주저앉아 버려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야 함에도 중간에 힘들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기가 가려고 하던 길 중에서 가장 편하고 쉽게 가는 방법을 택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런 길은 편하고 쉽게 가는 것만큼 선택의 폭이 좁고 실패하면 헤어나기가 힘든 길이 되고 맙니다.

이러한 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인간은 고통 속에서 성장한다.”, “썩지 않는 씨앗은 싹을 틔울 수 없다.”, “모든 역경은 희망에 의해서 극복된다.”, 어두운 밤이 지나야 밝은 새벽이 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오게 됩니다. 시련과 고통을 슬기롭게 긍정적으로 이겨내야 희망의 결과인 성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입니다.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유엔의 미래보고서 2025에 보면 미국 정부는 현존하는 직업의 80%10년 내에 사라지거나 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호주 정부 역시 10~15년 후 1인 평균 29~40가지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현존하는 직업이 없어지면서 새로운 직업이 나타나는데, 그 주기가 매우 빨라져서 평생 동안 40여 개까지 직업을 바꾸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눈앞에 있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무한히 변화할 넓은 세상에 대비해서 탄탄한 실력을 배양하는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대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앉아 버린다면 앞으로 복잡하고 타이트한 사회에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점점 더 어려운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겠습니까?

3이라는 위치는 많이 힘듭니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힘듭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가야할 길을 묵묵히 가야합니다. 쉬운 길만을 택하면 그 길이 안 될 경우 갈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A라는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B, C라는 방법을 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길을 갈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천제일고의 3학년 모두는 가장 강한 사람인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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