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학년의 수학여행이 있었는데, 안전하게 잘 다녀와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가는 날과 오는 날을 날씨가 괜찮았지만, 이틀간의 날씨가 태풍과 함께 비가 오는 바람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사히 마칠 수가 있어서 다행아라고 생각했고, 통제에 잘 따라준 2학년 여러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과학동아리 ‘사이언팅’의 2학년 안종명, 신혜란 학생이 정진수 선생님과 함께 과학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충청북도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전국대회에서 지난 해에 이어 연속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선생님과 두 학생에게 학교를 빛내준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고, 무엇보다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대하여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항상 이러한 생각을 합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그 일에 미쳐야 한다. 그러면 미치게 됩니다.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不狂不及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비에 젖은 사람은 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온몸이 비에 젖으면 비를 두려워하지 않듯이 희망에 젖으면 미래가 두렵지 않습니다. 일에 젖으면 일이 두렵지 않고 삶에 젖으면 삶이 두렵지 않습니다.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나를 그 것에 다 던지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거기에 온 몸을 던지십시오. 그러면 마음이 편해지고 삶이 자유롭습니다. 완전히 뛰어들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집니다.

우리 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하든, 스펙을 쌓든, 긍정적이고 적극적 면에서 아쉬운 것은 쉽게 포기하는 것,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하여 혼신의 노력을 하지 않는 것, 자신의 미래에 자신의 온 몸을 던지지 않는 것 등, 아쉬움이 많이 남을 때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바나의 하이에나처럼 한 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추격을 해서 먹이를 구해내듯이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있는 자신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온 몸을 던지는, 끝까지 끈기있게 노력하는 모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오늘이 10월 6일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4.6℃라고 합니다. 2학년으로써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자신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2학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