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소녀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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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천제일고 | 등록일 | 16.04.07 | 조회수 | 131 |
카페 계산대 앞에 선 바리스타가 손님의 입 모양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녀는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1급 청각 장애인이다.
손님의 입술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라는 말을 정확히 읽어내더니, "매장에서 드시고 가시겠어요?" 라고 또박또박 묻는다. 수화(手話)도 전혀 쓰지 않았다.
그녀의 어머니는, 매일 딸에게 뻥튀기 과자를 혀로 녹여 구멍을 뚫게 하는 놀이를 시켰다. 딸의 혀가 굳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파'라는 발음을 가르치려고 종이를 찢어 불게 했고, 코를 움켜잡고 '마'라는 소리를 내게 해 비음(鼻音)도 깨우치게 했다.
또한 입으로 소리 내지 않으면 한번 익힌 단어라도 금세 잊어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림책을 보며 소리 내어 읽도록 했다.
그녀도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여 초·중·고교 졸업을 했고 19세 때부터는 웹디자이너 일을 5년가량 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 컴퓨터로 하는 직업을 택하려 했지만... '엄마가 되찾아준 목소리를 썩히면 안 되겠다'는 마음에 커피 관련 자격증이 8개나 되는 전문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해왔던 것이다.
그녀를 키운 힘은 결국 '어머니'였다. -<조선닷컴> 중에서 /최영희 정리 -
모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지금처럼 항상 제 곁에 있어주세요"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혜령아"
- 사랑의 힘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
<출처 : http://cafe.daum.net/fateful-119/DCjy/13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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