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선영 학생의 꿈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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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태영 | 등록일 | 12.04.06 | 조회수 | 301 |
2012년 4월 6일 아침 7시 25분 본관 교무실에 3학년 2반 서선영 학생이 찾아왔습니다. 자신의 진로를 걱정하고 자신이 쓴 시작노트를 보여주는 이 학생이 이 봄날 너무나 새롭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낡은 시작노트엔 쓰다 지우고 고치고 한 고뇌의 편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고 그 중에서 3편의 시를 감상했습니다. 아직은 덜 여문 시어들이 까시처럼 박혀 있었지만, 자신만의 향기가 있고 깊이가 있어 마음이 상쾌하고 기뻤습니다. "소질이 보인다. 네 영혼의 밭에 시를 뿌려 보아라. 싹이 트고 가꾸고 하는 것은 네 몫이다. 그리고 다른 시인의 시를 많이 감상하고 감동을 받되, 모방은 하지 마라. 너만의 빛깔과 향기가 중요하다." 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루미의 시 한 편을 인쇄해서 선물로 주었습니다. -------------------------------------------------- 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 빛과 와인, 석류꽃 향기가 가득하네요. 당신께서 오시지 않으시면 이게 다 무순 소용인가요. 그리고... 당신께서 오신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 루미 (13세기 터기 출신 이슬람 성인이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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