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는 학부모회가 다문화 가정에 사랑이 담긴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는 어려운 형편으로 종일 농사와 공장 일을 하며 사각지대에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마련됐다.

반찬은 학부모회에서 직접 시장을 보고 손수 만든 것으로 다문화가정에서 즐겨하는 한국음식 중 평소 만들기 어려워하는 불고기, 잡채와 밑반찬이 될 멸치볶음, 가지볶음 등을 준비했다.

이날 제천제일고 학부모회는 한국생활 정착을 돕는 담당교사와 함께 15곳의 다문화 가정을 찾아가 격려와 함께 준비한 반찬을 나눴다.

이 행사를 계획하고 주관한 권점선(여, 40세) 학부모회장은 ”힘겨운 생활 속에서 이웃의 작은 반찬 나눔에 너무나 기뻐하며 고마워하는 것을 보며 작은 봉사로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며 소통의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한 가정은 “맛난 한국음식을 나누며 따뜻하게 격려해 주니 타국에서도 혼자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며 감사를 표했다.

<출처 : 6월 13일 와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