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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시 복장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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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부모 등록일 15.09.01 조회수 207

안녕하세요 늘 애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건의하고픈게 있습니다.

 

어제 아이를 통해 학교에 있는 모든 시간에는 반드시 교복을 입어야 하고 이를 어길 시 벌점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남학생이야 어차피 바지니까 괜찮지만 여학생인 경우 치마를 입고 밤 9시 50분까지 편하게 공부하기는 어렵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치마입고 출근해서 밤 늦게까지 일하려면 옷차림새 신경쓰이는데 공부에만 신경써야 하는 학생들에게 반드시 교복(치마)를 입고 공부를 하라고 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고 불편한 마음이 듭니다.

 

가뜩이나 치마 길이를 줄이지 않아도 교복치마 자체 길이가  무릎위로 짧게 나오고, 줄인 아이들도 많고,  윗도리 셔츠도 여학생은 원래부터 짧게 나와 공부하느라 숙이면 허리가 다 나오는 길이인데 속에 흰 티를 입어도 반드시 교복 단추도 잠가야 한다고 했다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공부하다 다리 아프면 다리도 올려 주무를 수도 있고 그런데 반드시 치마를 입고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라고 하는 건 공부에 집중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규정상 학생생활지도 차원에서 관리와 단속이 필요하시다면 차라리 여고처럼 여학생들에게 생활복을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여고아이들이 편한 티, 편한 반바지 생활복 입고 공부하는 걸 보며 제일고가 조금만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늘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딸아이로부터  반드시 교복을 입고 밤늦게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게다가 지키지 않으면 벌점까지 준다는 얘기를 듣고 납득이 되지 않아 글 올립니다.

 

치마입고 신경쓰지 않도록, 공부하다 다리가 불편하면 다리도 올리고 공부할 수 있도록, 허리 숙여 허리춤 보일까 신경쓰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생활복 맞춰 주시거나 아니면 체육복이라도 입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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