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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창의인성 발표회(2학년, 15.9.17.)
작성자 제천제일고 등록일 15.09.17 조회수 89

 

책을 읽자(창의인성조회, 2학년)

2015.9.17. 15:00~

 

가을입니다. 낮에는 조금 따스함이 있긴 합니다만,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 미만으로 우리 제천지역의 특징인 여름과 겨울만 길고 봄과 가을이 짧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일교차가 너무 커서 감기라든가 몸살 등 건강에 조심을 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하면 “책을 읽자”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독서는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형무소에 있을 때, 안중근 의사가 하도 책을 많이 읽어서 교도관이 물었답니다. 왜, 이렇게 책을 많이 읽는가? 그러니까, 안중근 의사가 하는 말이 ‘나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사형 당시에 사형 집행인이 안중근 의사에게 마지막 소원을 물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담배를 피고 싶다는 말을 했지만, 안중근 의사께서는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후 5분 동안 책을 다 읽고 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 후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얘기뿐만 아니라, 선진국인 미국의 얘기입니다.

책을 두 권 읽는 사람이 책을 한 권 읽는 사람을 지배한다. -링컨 -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 - 빌 게이츠 -

미국의 시카고대학(1890년 개교) 얘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이 대학은 1929년부터 2000년까지 6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낸 대학입니다. 이 학교는 원래 별 볼일이 없던 3류 대학이었는데, 제5대 총장으로 취임한 로버트 허친스 총장이 분야별로 고전 100권을 읽지 않으면 졸업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시카고 플랜’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해서 일약 명문대학으로 발전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평소에 독서한 내용을 학생부에 기록을 하는데, 책을 읽은 것이 없어서 기록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한심했습니다. 우리 학교도 이제는 넓은 도서관을 확보하고 있고, 그것도 쉽게 들리게 하기 위해 점심을 먹으러 가는 중간에 도서관을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적극 활용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을 맞이했습니다. 대학을 가기 위한 독서기록을 위한다고 해도 좋겠지만, 자기 자신의 기본적인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서 많은 독서를 해주길 부탁드립니다.

 

* 허친스 총장과 시카고 대학교

​1929년 30세에 시카고대학교 총장이 되어 1945년 까지 재직하면서 그는 "시카고 플랜"으로 삼류대학인 시카고 대학교를 노벨상 배출역사의 요람으로 승격시켰습니다.

그가 강조했던 "시카고 플랜" 독서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방면의 고전 100권을 읽어야 졸업을 허가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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