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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창의인성 발표회(2학년, 15.8.27.)
작성자 제천제일고 등록일 15.08.31 조회수 86

 

고집과 집념의 인내력이 필요하다.

 

2015.8.27. 15:20~ 2학년 창의인성발표회

 

현재의 고등학교 3학년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수능원서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몇 일 뒤 9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대학의 수시모집이 사직됩니다. 여러 분들도 정확하게 1년 후면 같은 과정을 접하게 됩니다. 오늘은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2학기를 시작하는 제천제일고 2학년 여러 분들에게 “고집과 집념이 있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150여년 전의 실제 세계적인 부자이야기입니다.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 1839∼1937)는 20대의 나이(1863년-150여 년전)에 친한 친구의 권유로 금광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광산은 금이 나오지 않는 폐광이었습니다.

아무리 깊이 파도 돌덩어리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친구한테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그는 투자한 원금을 모두 날렸을 뿐 아니라,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임금을 받지 못한 광부들은 폭도로 변해서 밀린 임금을 요구했습니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그는 너무 괴롭고 지친 나머지 자살을 결심 했습니다.

그 때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들려오는 위로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리라. 더 깊이 파라. 포기 하지 말고 땅을 더 깊이 파라.”

록펠러는 이 말을 믿고 광부 몇 사람을 설득하고, 자신도 삽을 들고 함께 폐광을 더 깊이 파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수군거렸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황금 대신 검은 물이 분수처럼 공중으로 솟구쳤습니다.

그 액체는 원유였습니다.

이 유전으로 그는 일약 거부가 되었습니다.

만약에 조금 더 파지 않고 포기했다면 록펠러는 빚더미에 올라선 실패자가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누구나 길을 가다가 넘어지면 다시 일어납니다. 넘어진 그 자리에 누워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넘어졌다고 실패가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실패는 다시 일어서라는 신호입니다. 실패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이라는 것입니다.

진짜 실패가 무엇입니까? 나는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에서 손을 떼고 포기하고 마는 것입니다.

 

요즈음에는 여러 분들을 포함해서 학생들이 쉽게 자기의 할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 정도의 고비는 조그마한 고통일 뿐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주저앉고 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병이 나서 몸이 아프면 누구나 병원에 갑니다.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약이나 주사, 수술 등으로 치료하고서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건강을 되찾으려면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거나 수술을 하는 고통과 아픔을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2학년입니다.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학생 여러분들도 중간 중간 어려움에 힘들 때가 있습니다. 생각한 것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든가, 주위의 환경이 그리 좋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포기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어렵고 힘들고 자신의 뜻대로 잘 되지 않을 때는 깊은 터널 속을 지나면 반드시 밝은 세상이 펼쳐지고, 장마철 검은 비구름으로 많은 비가 내린 후에는 다시 뜨거운 태양이 나타나듯이 ‘고집과 집념으로 참고 이겨내야’만 자신이 생각한 결과를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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