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이 되어서 지금 많이 힘든 사람이 있습니까?????

봄이 오기 바로 전이 가장 춥습니다. 해가 뜨기 바로 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지금 많이 힘들다면 그것은 여러분들이 목적지에 가까이 왔다는 말입니다.

42.195Km를 뛰는 마라토너를 생각해 봅시다. 마라톤의 세계신기록이 지난 2013년에 케냐선수가 세운 2시간 3분 23초입니다. 이 기록을 평균으로 계산하면 100M를 2시간 3분 23초 동안 평균 17.5초 정도로 계속 뛴 기록입니다. 학교로 말하면 35Km까지는 1, 2학년에 해당됩니다. 주위를 살피면서 기록을 살피면서 다른 선수들을 견제도 합니다. 그러나 이 선수들은 목적지에 다다를 때가 되면 체력은 바닥이 나고 무아의 지경에 이릅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골인 할 수 있습니다. 골인 지점까지는 오직 정신력 하나만으로 발을 움직일 뿐입니다. 골인하지 않은 선수는 포기한 것입니다.

3학년은 42.195Km중에서 35Km부터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척이나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 많이 들 때입니다. 잘못 생각하면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1, 2학년에서 공부를 게을리한 사람들은 많은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왜? 정리할 것이 없다. 많이 힘들기는 한데, 결과로 나타내어질 것이 없다.

여러분들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작이나 중간을 아무리 잘해도 마무리를 못하면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든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는 자가 승리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기본생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기본은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을 보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배를 운행하는 한사람이 제대로 했더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느 집단이든 구성원 전체가 잘못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몇 사람이 잘못함으로써 전체가 욕을 먹고 흔들리는 것입니다.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바른 인성이 바탕에 있지 않으면 아무런 필요성이 없다. 화장실에 화장지와 비누를 넣어 놓는데 아껴 씀, 깨끗하게 씀이 부족하면 공급할 수가 없다. 왜, 없는 것만도 못하다. 공급하면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더라? 아껴라!, 깨끗하게 사용하라!

그리고 담배는 마약입니다. 니코친, 타르, 일산화탄소를 중심으로 4000여 가지의 유해 성분이 들어있는 중독성 마약입니다. 흡연금지 문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학교 울타리 내에서는 금연입니다. ‘흡연은 커가는 청소년들에게 치명적인 것이다’ 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흡연, 담배 소지로 적발되는 제일고 학생들은 교내외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 제천제일고 “금연교실”에서 2주 이상 금연일기를 쓰기, 상담, 서약서, 교육을 받고, 사후 부정기적으로 측정을 졸업할 때까지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제천제일고에서의 흡연은 진절머리가 난다는 것을 인식.....

정리합니다.

지금 많이 힘든 사람??? 누구나 같이 힘들다. 마라톤의 Finish Line에 가까이 왔다는 얘기입니다. 끝까지 완주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가능한한 좋은 결과를 내야 합니다. 힘들다고 포기하는 사람은 언제나 포기하는 습관이 되고 맙니다. 이 순간을 버티고 앞으로 나가야 무언가 희망이 보이는 것입니다.

생활지도 문제를 얘기했습니다. 흡연하는 학생은 끝까지 추적해서 금연하도록 하겠다. 그 중간에는 아픔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3학년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2014.4.21.(월) 1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