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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해 본적은 없는가?
작성자 신길순 등록일 13.06.10 조회수 202

 

한 의사가 응급수술을 위한

긴급전화를 받고 병원에 급히 들어와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로 향했다.

  

조급하게 기다리던

소년의 아버지가 의사를 보자마자

"오는데 하루 종일 걸리나요?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지 모르나요?

의사로서 어떤 책임 의식도 없나요?"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죄송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 받자마자 달려왔습니다.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금만 진정해주세요."

   

"진정하라고?

만약 당신의 아들이 지금 여기 있다면 진정할 수 있겠어?

내 아들이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 거야?"

소년의 아버지는 매우 씩씩대며 화를 냈다.

   

몇 시간의 수술이 끝나고

밝은 표정으로 나온 의사가 말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입니다.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간호사에게 물어 보세요"

그러고는 대답을 듣기도 전에

급히 달려 나갔다.

   

"저 의사는 왜 저렇게 거만한가요?

내 아들의 상태를 묻기 위해

몇 분도 기다릴 수 없나요?"

소년의 아버지는 수술실에서 나온 간호사에게 말했다.

   

간호사는 상기된 얼굴로 대답했다.

"의사 선생님의 아들이 어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례 중 수술전화를 받고 급히 들어온 겁니다.

아드님 목숨을 살리고

장례를 마무리하러 급히 가신 거예요."

   

"....."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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