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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소 천
작성자 신길순 등록일 13.04.13 조회수 187

 

 









 







어느 20대 초반의 청년은 말끝마다 욕을 해대어







'욕쟁이 청년'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그는 세상을 모두 비뚤게만 바라보고 살았다.









 

어느 날 그 청년은 갑자기







이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언어로







다음과 같은 곡을 작사, 작곡했다.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욕심도 없이 어둔 세상 비추어 온전히 남을 위해 살듯이







나의 일생에 꿈이 있다면 이 땅에 빛과 소금 되어...'









 

 









 

이 노래를 들은 수천, 수만의 사람들은







'정말 저렇게 살 수 있을까'







'나도 저렇게 살았으면...' 하고 마음을 선하게 고쳐먹었고,







'욕쟁이 청년'은 하룻밤 사이에 가장 선망하는 강사가 됐다.









 

 









어느 날 수천 명이 모인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강사 화장실 청소를 하는







한 아주머니를 보며 속으로 되뇌었다.









 

'오죽이나 못나고 못 배웠기에 저렇게 나이 들어







화장실 청소나 하고 있는가? 쯧쯧쯧.















그 생각을 하는 순간!







아주머니가 복도로 나가는데







저만치에서 번듯하게 양복을 입은 한 신사가







그 아주머니를 보고 너무나도 크게 놀라며,















"사모님, 사모님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그 때 그 아주머니는 태연하게







"내 아들과 또래 친구들이







이렇게 좋은 강사의 강연회에 참석했는데 어찌나 감사한지...







이렇게 화장실을 손수 청소해드리고 나니 마음이 흐뭇하기만 하네요."

 









 

그들의 짧은 대화를 엿듣다 안 사실은







그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큰 기업의 사모님이었던 것이다.









 

 









그는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았다.







그 길로 강연도 뒤로 한 채







산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교만을 통곡했다.















스텝들이 두 시간동안 산 속을 헤매며 찾기 전까지...























* 교만한 마음은 사람을 떠나가게 하고







낮아지는 마음은 사람을 감동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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