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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월의 6.25 전쟁영웅(최득수)
작성자 제천제일고 등록일 16.01.06 조회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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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한창 막바지로 향하던 1953년 6월 26일 강원도 양구 인근, 중공군은 야포와 박격포의 지원사격 속에 압도적인 병력을 투입해 아군의 전략적 요충지인 비석고지를 점령하였다. 이에 최득수가 배속된 국군 제7사단 8연대 2대대는 백병전까지 치르며 격렬한 반격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적 수류탄에 대대장까지 전사하는 등 수차례에 걸친 역습에도 적은 좀처럼 물러설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처럼 뺏고 빼앗기는 공방전으로 우리 측 인명 손실만도 1,3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전투는 엄청난 희생을 가져왔다. 6월 30일 새벽 2시, 제8연대 2대대는 최후의 결단을 실행한다. 전우의 희생을 보다 못한 2대대는 30명의 대대원으로 이루어진 특공대를 조직한다. 수많은 전우의 목숨을 앗아간 비석고지에 설치된 적의 기관총 진지에 이르자 특공대 제1조장인 최득수는 곧바로 선두에 서서 돌진해 나갔다.
적의 격렬한 포격에도 불구하고 얼마 후, 특공대는 적의 기관총이 파괴되었음을 알렸고, 특공대의 신호탄과 함께 대기하던 아군은 새벽 4시 30분 적의 진지를 완전히 점령하였다. 전투가 끝났을 때 특공대원 30명 중 살아남은 사람은 최득수를 포함해 5명에 불과했다. 최득수와 그들 특공대원이 아니었다면 그날의 역사는 다르게 쓰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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