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충청북도교육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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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길순 | 등록일 | 12.12.28 | 조회수 | 127 |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희망 가득한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의 정갈한 첫 소망을 담아 국운의 융성과 남북의 평화, 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빌면서, 2013년 한 해도 충북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공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더욱 깊이 인식하는 가운데, 충북교육을 사랑해 주시는 도민 여러분의 큰 성원에 힘입어 우리 교육가족 모두가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한 해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교육청은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초․중학교 4년 연속 전국 1위, 고등학교 2012년 전국 1위, 전국소년체전 3년 연속 종합 3위, 전국체전 고등부 종합 4위,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청렴도 평가 5년 연속 우수 교육청 선정 등 교육활동 전 분야에서 우수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러한 성과들이 충북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근간으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교육청은 그동안『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 이라는 교육지표를 구현하고자, ‘조화로운 학력 신장’ 등 5대 교육시책을 알차게 추진하여 왔습니다.
금년에도 이러한 교육지표와 교육시책을 일관성 있게 이어 나가는 동시에,「다양성을 존중하는 행복한 충북교육」을 추진 방향으로 하여, 시대 변화를 담은 다문화·다원화 교육에도 충실을 기하고자 합니다.
첫째, 배우는 즐거움과 가르치는 기쁨이 넘치는 학교가 되도록 지원을 더욱 다양화하겠습니다.
학생 개인별 학력관리 책임지도제를 통한 기초학력 향상 지원 , 학습효과 증진을 위한 교과교실제 운영,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과후학교 지원체제 강화, 그리고 안정적인 주5일 수업제 운영을 통해 교육만족도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둘째,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학교별 맞춤식 창의·인성교육으로 창조적 융합인재를 육성 하고, 다양한 세계문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외 국어 교육을 충실히 하며, e -러닝 선도국으로서 교류 협력국에 대한 교육정보화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바르고 건강하며 따뜻한 품성을 지닌 민주시민을 기르겠습니다.
사랑과 신뢰의 따뜻한 생활지도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통일·안보교육과 역사교육을 강화하여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건전한 통일의식 및 안보관 을 정립시키며,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여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신뢰받는 책임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여 학교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교육 수요자와 소통하는 고객감동 민원행정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의무교육대상자에 대한 양질의 무상급식이 더욱 만족스럽게 제공 되도록 힘쓰겠으며, 기숙형중학교 설립 등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교육 취약계층의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다음으로 특색사업은, ‘존중과 배려의 多 행복한 학교’와, 교육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 4중주를 통한 인성교육’ 등 두 가지를 운영하여, 전년도와의 연계 속에서 자율적인 학교문화와 인성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지난해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안타까움을 안겨준 학교폭력 문제를 비롯하여, 학생지도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킨 학생인권조례 문제 등으로 도민 여러분은 물론 모든 선생님 들이 크게 상심한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학교를 넘어 사회 전반의 교권 경시 풍조로 이어져 선생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많은 선생님들이 교단을 떠나는 안타까움도 겪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충북의 선생님들은 흔들림 없이 학생지도에 열정을 쏟아, 우리 학생들을 전국 최고의 실력을 갖춘 학생들로 우뚝 서게 하였습니다.
숭고한 교육애 하나로 교단을 지키는 선생님들이 이제 더 이상 절망에 빠지는 일 없이 뜨 거운 열정과 무한한 자부심 으로 교단에 설 수 있도록, 선생님을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도민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그 어떤 경우에도 선생님과 교육가족들의 헌신적 노력과 교육적 성과가 폄하되거나 왜곡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잘 하는 학생을 격려해 주고, 학습무력감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일으켜 세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는 일은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며, 그 누구도 이 숭고한 헌신과 봉사 앞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생님들 또한 초심을 품은 간절한 가슴으로 학생 앞에 설 수 있도록, 더욱 뜨거운 교육애로 아이들을 마주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면에서 학생들의 신망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교육전문가로 당당할 수 있도록 항상 절차탁마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올해는 행복하고 따뜻한 가정, 사 랑과 존중을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 질서와 약속이 지켜지고 이웃을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어,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삶의 참다운 가치를 배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또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여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 들이 함께 우리 아이들의 부모이자 선생님이 되어, 그들을 보살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금년 한 해도 우리 충북교육의 크고 작은 노력들이 더욱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저는 원칙과 소신, 그리고 관심과 사랑, 화합을 바탕으로 모든 교육 가족과 함께 새해의 교육 여정을 힘차게 걸어갈 것입니다.
올해도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큰 기쁨과 영광이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1일
충청북도교육감 이 기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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