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여러분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교육감님의 편지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농 부들이 가을에 수확을 하듯이 여러분 또한 지금까지 일구어 놓은 것을 살펴보고 거두어들이는 경건한 시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며 한결같은 일념으로 학업에 정진해 온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큰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고,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겠지만 여러분은 훌륭히 감내하고 결실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여러분을 응원하고 간절히 기도하며 지켜주신 부모님과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이 계셨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은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삶의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어려운 선택의 시간은 찾아옵니다. 두려움을 넘어서는 진정한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노고가 풍성한 결실로 매듭지어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겠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1.  10.  31.

충청북도교육감 이기용

붙임에 첨부합니다.